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토가시 요시히로 (문단 편집) == 노력파적인 측면 == 사실 가장 큰 문제가 되는 '''휴재와 무성의한 콘티연재'''를 제외하면 그의 작품과 철학 전체를 폄하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다른 작가와의 인터뷰나 [[무라타 유스케]]가 연재한 [[풋내기 만화 연구소 R]] 에 등장하여 말하는 그의 철학과 이론들, 다른 만화가의 장점을 핵심적으로 판단하는 노련미를 보면 마냥 생각 없는 인간으로 판단하는 건 무리가 있다. 토가시와 「[[쿠로코의 농구]]」 작가인 [[후지마키 타다토시]]와의 대담, 「[[나루토]]」 작가인 [[키시모토 마사시]]와의 대담을 요약하자면 토가시도 처음에는 편집자에게 많이 까이는 만화가였다. 그러다가 키시모토 마사시처럼 영화 시나리오 입문서나 작법, 소설 등을 연구하고 여러 방면의 사고로 파고들며 자기 비법을 공책에 하나하나 적어둘 만큼 애를 썼다. 이게 그 유명한 토가시 노트인데, 관계자 외엔 「[[아이실드 21]]」의 원작자인 이나가키 리이치로 정도만 알고 있다고 한다. 즉, [[게으른 천재]]라는 세간의 오해와 달리 [[노력하는 천재]]의 대표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 위의 인터뷰에서도 나왔지만, 악당을 상당히 편애하는 모양이고, '악당을 죽이면 편하니까'라는 뉘앙스의 발언도 나왔다. 덤으로 주인공이라고 안심하지 않게 언제든지 죽일 수도 있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는 언급도 되었다. [[무라타 유스케]]의 [[풋내기 만화 연구소 R]]에서 언급된 토가시와의 대담을 보면, 토가시 또한 스무 살 정도에 만화 첫 투고를 했다가 쪼인트 제대로 까이고, 그 이후 미즈시마 신지의 그림, 누드 뎃셍집의 모사 등으로 그림을 입체적으로 그리려고 노력했었고, 신인 시절 담당자에게 "별로"라는 소리도 들었고, 원고 그림이 콘티를 전혀 표현하지 못해 분했던 기억이 있다고 한다. 첫 장편 데뷔작인 『아주 성질 나쁜 큐피트』 연재는 토가시 본인에게 흑역사로 남아 있으며[* 사실 이 작품은 1980년대 초반 소년 점프에서 연재했던 만화인 「[[스톱!! 히바리군!]]」의 아류작이다. 참고로 이 만화의 작가인 [[에구치 히사시]]는 토가시의 상징(?)인 잦은 펑크와 '''콘티 연재'''를 먼저 실행에 옮긴 작가다. 27년간 단행본을 3권 낸 것으로 유명. 나중에 인터뷰에서 토가시보고 쉬엄쉬엄 하라고 한 게 본인 공로라고 밝혔다.], 이 때부터 자신의 스토리 창작 능력의 취약함을 뼈저리게 느끼고 스토리 창작 방법을 위해 영화 각본가들의 입문서를 읽거나, 단편 소설을 읽고 어떻게 이야기를 늘릴지 연구하고, 첫 담당자의 권유로 재미없는 만화를 보고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만들지 등을 연구하면서 자신의 노트에 기록했는데, 이를 토가시 비전의 노트라고 부르고 있다고 한다. 다만 이런 과정을 거치면 이야기 속의 재미를 즐기거나 그대로 느끼는 작업은 매우 힘들어지고 자동적으로 객관적인 시선으로 보게 되기 때문에[* 작품에 온전히 몰입할 수 없다보니 재밌는 작품일지라도 재미가 반감된다.] 이런 변화에 대한 각오가 필요하다고 말했고, 지금도 그렇게 되어 어느 정도 아쉽다고 말했다. 여기서 간략하게 서술한 토가시의 두 가지 요령은 보케-츳코미를 두 캐릭터가 주고받다가 주인공이 더 위의 해답을 내는 방법으로 신선함을 주는 방식과, 캐릭터끼리 서로 상담시켜 앞으로 어떻게 전개를 할 건지, 어떻게 서로 싸우게 될 건지를 예측하여 [[셜록 홈즈|그 외의 해당 사항이 없는 선택지들을 제거]]하는 작업을 한다고 한다. 그러나 이 방법이 남들에게도 유용한지는 알 수 없다고 본인이 증언했으며, 무라타도 이를 염두에 두고 결말부분에 '''풋내기가 재능있고 성공한 사람들의 고도의 테크닉을 흉내내봤자 못 따라간다'''고 못박는 듯한 대사가 등장한다. 결론은 토가시처럼 자기 스스로 연구하고 서적을 뒤적이면서 자신만의 테크닉을 연구해 보라는 의미이다. 요약하자면 처음부터 생각없이 떡하니 성공한 천재가 아니라 다방면의 노력을 거듭한 끝에 대기만성한 만화가라는 사실을 엿볼 수 있다. 이것을 통해 「헌터×헌터」의 휴재가 잦고 긴 것도 정말로 스토리의 뼈대와 디테일(인물의 대사 등)을 구상하는 데에 많은 시간이 소모되기 때문일 것으로 추측하는 것도 가능. 다만 휴재는 자유 계약 연재니 그렇다 치더라도 무성의한 콘티 연재는 옹호받기 어렵긴 하다. 점프류의 토가시 작법서에서 토가시는 콘티를 상상하는 작업이 가장 재밌고 이를 옮기는 작업이 점점 지루해져서 주간 연재는 체질에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사실 콘티를 너무 좋아하면 문제가 되는 것이 상상속에서 완전한 형태를 찬찬히 감상할수록 현실로 옮기는 과정에서 감흥도 떨어지고 간극이 벌어지기 때문인데, 캐릭터 개개인의 의사와 전개까지 고려하는 치밀함을 보면 아마 완벽한 콘티에 지나치게 사로잡힌 것도 연재가 뒤쳐지는 원인인듯 하다. 타케우치 나오코가 가족 여행을 갔을 때도 토가시는 콘티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는 말도 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